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11월 19일 시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대전교육 성과와 2021년 정책방향을 발표하였다.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맞춰 그동안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과 학교 내 온라인스튜디오 구축사업, 가정학습용 학습꾸러미 제공, 수업동영상 배포 등의 사업을 추진해 왔다. 또, 고교학점제 추진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대전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축하였고, 장애학생 교육 지원을 위해 대전특수교육원을 개원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금년도 대전교육의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전국과학전람회 대통령상,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대상, 2020 신나는 SW·AI 교육수기 공모전 장관상, 교육부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 국무총리상 및 장관상 등을 수상하였고,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교육감공약이행 평가 최우수 등급, 글로벌 현장학습 6년 연속 우수사업단 선정, 2020 대한민국 SNS 교육기관 부문 대상, 전국 위(Wee) 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학생·담당자·기관 세 부문 대상 수상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설동호 교육감은 2021년도 대전교육청이 추진할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상황에 맞는 유연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정부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와 연계한 학교공간혁신 사업 추진,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교 무선망 구축사업, 중학생 문화예술 관람비 지원, 학교체육관 건립과 친환경 운동장 조성, 급식비 단가인상 등을 약속했다.

또, 특수교육 저변 확대를 위하여 내년 3월에 대전 해든학교를 개교하고, 탐구·체험 중심의 수학교육을 위하여 유성에 대전수학문화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설동호 교육감은 “대전교육이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발전하고 있지만,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교육의 방법과 내용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대전시정과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의정 활동에 전념하시는 권중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대전교육은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비전으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하여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을 실현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0년도 교육활동의 결실을 맺으며, 2021년도 교육비특별회계예산안을 제출하고 대전교육의 성과와 내년도 정책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하여 교육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학교 방역활동과 온라인 수업 전환 등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교육가족 모두가 역량을 결집한 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각급 학교에 방역물품과 열화상카메라를 보급하였으며, 방역활동을 지원할 학교 보건인력과 교육활동 지원인력을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온라인 수업 지원을 위해 학교 내에 전국 최초로 온라인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있으며, 가정 내 온라인 교육 지원을 위해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학습꾸러미 6종을 제작·보급하였고, 초·중·고 원격수업지원단 130명의 교사들이 만든 758편의 「대전형 수업동영상」을 각급 학교에 배포하였습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인성교육과 독서교육을 강화하고 학교 내 문화예술 전용공간인 예드림홀을 조성하였으며,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수학체험센터와 SW교육지원체험센터, 메이커교육센터, 메이커스페이스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창의 역량을 키우고 있습니다. 또, 대전형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추진을 위하여 전국 최초로 대전고교학점제 지원센터를 구축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학교주변 통학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하여 보행로가 확보되지 않은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보·차도 분리사업을 추진하였으며, 관내 학교에 공기청정기와 고화질 CCTV를 설치하여 학생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복지 분야에서는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중·고 신입생 무상교복 지원, 고등학교 무상교육을 전면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장애학생 사회통합 교육을 지원하기 위하여 금년 9월 1일자로 대전특수교육원을 개원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통령상, 대한민국 학생창의력 챔피언대회 대상, 2020 신나는 SW·AI 교육 수기 공모전 과기정통부 장관상, 교육부 자유학기제 실천사례 연구대회에서 국무총리상과 장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종합평가 최우수 등급, 글로벌 현장학습 6년 연속 우수사업단 선정, 제10회 대한민국 SNS 교육기관 부문 대상, 전국 위(Wee)프로젝트 우수사례 공모전 학생·담당자·기관 세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우수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대전교육이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주신 의원님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새해 예산 편성 제안에 앞서,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세계시민 육성』을 위한 2021년도 대전교육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 대전교육청은 코로나19로 앞당겨진 디지털 기반 미래교육 요구,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 관련된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교·원격수업 병행 교육과정을 고려한 2021년 대전교육 정책을 다음과 같이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미래를 선도하는 교육혁신」입니다.

교육과정의 혁신을 위해 탄력적인 미래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상황에 유연한 학교교육과정 운영을 장려하고, 등교수업은 물론, 원격수업에서도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학생참여형 수업을 운영하며, 학습격차를 최소화하는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에 힘쓰겠습니다.

자율과 협력의 교육공동체 운영을 위해, 교원의 자율역량을 강화하며, 혁신학교 중심의 단위학교 자율운영체제를 구축하고, 마을교육공동체와 행복이음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여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교육체제를 정착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대전형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를 위하여, 사용자 중심의 학교공간 재구조화 사업과 더불어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스마트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40년이 지난 건물을 대상으로 학교공간혁신 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자기주도적 온라인 학습 지원 및 콘텐츠 개발에 힘쓸 예정이며, 학교 내 모든 교실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도록 학교 무선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둘째,「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입니다.

창의융합형 인재는 바른 인성이 바탕이 되어 다양한 지식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인재입니다.

이러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중심교육, 독서와 체험교육, 학교예술 및 체육교육, 국제교육을 강화하여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겠습니다.

또, 과학‧융합 인재교육을 활성화하고,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정보교육과 메이커교육을 강화하여 창의성을 키우는 융합교육을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학생 성장을 돕는 진로교육과 수요자 맞춤형 대학 진학지도 지원, 현장 실무중심 직업교육을 활성화하여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직업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특히, 성장기 중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문화예술관람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생 및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발전을 위하여 학교다목적 체육관 건립과 환경친화적 운동장 조성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 탐구·체험 중심의 수학교육을 위하여 중부권 유일의 대전수학문화관을 내년 3월 개관할 예정입니다.

셋째,「안전하고 건강한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금년 10월 1일자로 신설된 민주시민교육과를 중심으로,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예방 활동 및 지원 확대, 대안교육 활성화,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양성평등 문화를 조성하여 배려와 존중의 학교 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한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정비를 통한 통학 환경개선에 힘쓰며, 교육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염병 상시 관리체제를 구축하여 감염병 확산 방지 및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고, 교육활동보호와 에듀힐링센터 운영으로 존중받는 교육활동이 되도록 지원하며, 안전한 급식으로 몸과 마음이 건강한 배움터를 조성하겠습니다.

아울러, 감염병 예방 활동을 지원할 학교교육활동 지원인력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며, 질 높은 급식을 위하여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학생 1인당 급식단가를 인상할 예정입니다.

넷째,「교육기회 균등 교육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균등한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하여, 무상교육, 무상급식, 교복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 학교 지원 사업을 내실화하겠습니다.

또한, 포용과 배려의 교육복지를 실천하기 위하여, 저소득층 대상 맞춤형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 다문화·탈북학생 교육 지원을 강화하며, 특수교육 학생들에게 건강권 지원을 확대함과 동시에 특수교육 저변을 확보하기 위하여 내년 3월 대전 해든학교 개교를 추진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학습과 삶을 연계한 평생교육을 위하여 학습자 중심의 맞춤형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겠습니다.

다섯째,「공정하고 효율적인 교육경영」입니다.

교육공동체중심 교육정책 운영을 위하여 학생, 교직원, 학부모와의 소통에 기반한 정책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전교육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로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정책 운영에 노력하겠습니다.

교육현장지원 행정체제 구축을 위하여 학교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업무 경감방안을 마련하고, 비효율적인 교육사업을 축소·폐지·통합하는 학교업무 최적화 사업을 실시하며, 학교사업선택제, 맞춤형 민원 행정으로 모두가 만족하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투명하고 청렴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하여, 열린 감사제도 운영, 맞춤형 반부패 청렴교육을 실시하며, 적극행정의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또한, 깨끗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하여, 공립학교 회계 운영의 건전성을 강화하고 사립학교 운영의 공공성을 제고 하겠습니다. 더불어, 인사정보 사전 예고제, 전보내신제, 순환 전보제 등을 통해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시스템을 운영하겠습니다.

지금까지 2021년도 대전교육 5대 정책방향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와 더불어, 2021년 우리교육청은 인성교육, 창의융합교육, 진로교육을 3대 역점과제로 삼아 미래역량을 갖춘 인재를 기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첫째, 문예체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입니다. 감성 톡톡 독서교육, 또래공감 놀이통합교육과 예술로 행복한 학교,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통해 서로 어울리며 다듬어가는 인성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둘째, 미래를 코딩하는 대전형 창의융합교육입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소프트웨어교육, 상상과 창작의 메이커교육, 노벨과학 꿈키움 프로젝트,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수학 성장 프로젝트를 통해 과학도시 대전의 특색을 살린 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셋째, 꿈과 끼를 디자인하는 맞춤형 진로교육입니다. 자유학년제 내실화, 고교학점제 안정적 정착, 우리 마을 진로교육 등 자신의 진로 탐색과 설계를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진로교육을 추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2021년 대전교육 정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내년도 예산편성안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2021년도 전체 예산 규모는 2조 1,837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먼저 세입 예산은 교육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조 7,439억 원,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 3,635억 원, 기타 이전수입 8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 이월금 등 755억 원을 반영하였습니다.

다음은 세출예산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예산은 3대 무상정책 완성에 따른 교육복지 지원 강화와 학생 건강과 안전,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교육기반 조성 등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부문별로는 유아 및 초·중등교육에 2조 1,174억 원, 평생·직업교육에 41억 원, 교육일반에 510억 원, 예비비 112억 원을 편성하였습니다.

2021년도 교육청 예산안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교육복지 지원 강화를 위해 급식지원 1,283억 원, 누리과정지원 1,131억 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 및 교육급여 지원 등 184억 원, 방과후 교육지원 152억 원, 특수교육대상자 및 저소득층 학생 지원 56억 원 등을 편성하여 교육복지 지원을 강화하였습니다.

둘째, 학생 건강과 안전을 위해 석면교체 등 안전제고시설 개선에 115억 원, 학교 보건인력 배치 및 방역물품구입 지원 등 62억 원, 스쿨존 교통안전 및 보·차도 분리 등 10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셋째,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ICT활용교육 및 과학교육 활성화 96억 원, 외국어교육 128억 원, 체육교육내실화 200억 원, 진로교육 및 교과교실제 운영지원 100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끝으로 학교신설 및 다목적강당 건립, 노후시설 개선 1,254억 원, 2021년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운영비 48억 원,

2021년도 새롭게 문을 여는 대전해든학교 개교경비 및 직업훈련실 구축 10억 원, 대전수학문화관 시설장비 및 수학체험 프로그램 구축 7억 원 등을 편성하였습니다.

이어서 2020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금번 추가경정예산안의 총 규모는 2조 3,100억 원으로 기정예산 대비 1.0% 증액하였습니다.

지난 추경 이후 중앙정부로부터 교부된 특별교부금 등 목적지정 사업을 반영하였으며,

사업계획 변동으로 인한 증감분 조정을 통해, 재정안정화기금을 조성하여 재정운용의 안정성 확보와 불용액을 최소화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권중순 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의정 활동에 전념하시며 대전교육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해주시는 권중순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대전교육 가족 모두는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와 국가 발전을 위하여 최상의 교육내용과 방법을 교육 현장에 적용하여 미래를 선도하는 대전교육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교육은 인재를 만들고 인재는 미래를 만듭니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교육정책과 효율성 있는 투자로 최적의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최상의 교육적 성과를 이루어야 합니다.

대전교육청의 2021년도 예산안은 교육활동에 가장 중요한 핵심사항으로, 효율적인 예산 수립을 위하여 심사숙고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편성하였습니다.

대전교육은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면서 발전하고 있지만, 현실에 만족하거나 안주하지 않고 교육의 방법과 내용을 혁신해 나가겠습니다.

끝으로, 예산안 제출에 따른 의원님들의 제언과 고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여 2021년도에도 행복한 학교 미래를 여는 대전교육을 향해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권중순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19일

대전광역시교육감 설 동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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