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제일고등학교(교장 이규섭)는 행정실 직원들이 자체 제작한 교탁(24개) 전달식을 11월 17일(화) 12:50에 마련하여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탁 교체의 필요를 알게 된 것은 한 달 전이다. 교사들에게 수업에 최적화된 교탁 사양을 주문받았다. 교사들이 요구한 규격의 기성품을 고르기가 쉽지 않았고 필요한 사양은 고가로 예산이 부족한 상태였다.

 이에 윤갑진 행정실장을 비롯해 김익수 주무관, 전영진 주무관이 마음을 모아 학생들을 위해 맞춤형 교탁을 자체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모든 교실에 들어갈 교탁을 제작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양도 많았을 뿐만 아니라 교사들의 필요에 의한 규격으로 재단하고, 원격수업을 대비해서 기존에 없는 장치를 설치해야 했다. 본연의 학교 일을 하면서 틈틈이 작업을 하다 보니 무려 3주 이상의 시간이 걸려 교탁 24개를 완성했다.

 대전제일고 이규섭 교장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들을 위해 수고해 주시는 분들에 대한 고마움을 학생들이 느끼게 하는 것도 교육”이라는 취지에서 전달식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제일고등학교는 독서중점학교, 트랙-코스제, 자소서 컨설팅단 등의 독창적인 교육활동을 통해 수시명문고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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