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카마스터’들에게서 배우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성공의 공식

자본주의 사회의 꽃이라고 불리는 활동이 바로 영업활동이다. 산업기술이 발달하면서 시장에 나오는 상품들은 품질이나 가격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기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이 딜레마를 뚫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영업의 힘인 셈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영업은 자신의 성과에 따라 곧바로 눈에 보이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는 직업으로 여겨지나, 뒤집어서 생각해 보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가 매우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영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영업과는 관계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조차도 이러한 고민을 한 번쯤은 해보게 될 것이다.

이 책 『나는 매일 새 차를 탄다』는 현대자동차의 카마스터(자동차 판매 영업 사원)에서 시작하여 지점장에 이르기까지 36여 년간을 한 직장에서 근무하며 첫 직장에서 정년을 맞은 김세진 저자의 에세이임과 동시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이라는 쉽지 않은 주제에 대해 던지는 하나의 답이다.

이 책은 김세진 저자가 지점장으로 근무했던 현대자동차 판매점의 일상을 훑으며 판매점에 근무하는 다양한 ‘카마스터’들에게 초점을 맞춘다. 처음 뛰어든 영업의 세계를 어려워하는 신입 카마스터, 오랜 경험과 노련미를 갖춘 선배 카마스터, 성실하면서 동시에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카마스터, 자신의 몸을 불살라 일에 몰두하며 살아가는 카마스터 등 판매점에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카마스터들이 근무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울고 웃고 부대끼며 겪은 사람 냄새 넘치는 에피소드 속에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대한 김세진 저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우수 카마스터들은 청산유수 같은 화술이나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워 고객을 상대하기보다는 제품 지식과 같은 기본적인 학습에 충실하고 평소 신뢰할 수 있는 성실한 근무 태도를 갖추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의외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책을 넘기면서 별거 아니라고 생각할 만한 것들, 그냥 넘어가면 그만이라고 생각될 만한 일들에 대해 ‘우수 카마스터’들이 대처하는 자세는 책장을 넘기는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음과 동시에 성공을 위해서 무엇을 갖추어야 할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성공의 공식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김세진 저자

현대자동차에서 36년간 근무했으며 첫 직장에서 정년을 맞는다. 직접 자동차 영업을 하면서 고객의 구매 심리를 체험하고 10여 년간의 현장 경험을 이론에 접목시켜 판매 교육 팀에서 카마스터와 관리자를 대상으로 자동차 판매 기법과 지점 관리에 대해 강의를 했으며, 교육 팀에서 배운 다양한 지식과 이론을 지점 관리 책임자로 근무하면서 다시 현장에 적용해 오고 있다.

“인생의 위대한 목표는 지식이 아니라 행동이다.”라고 한 헉슬러의 말을 신봉하는 사람으로 경험이 가장 큰 스승이라는 현장감 있는 책임 관리를 강조하여 왔다. 회사에서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이후의 새로운 영업 환경을 선도하는 자동차 판매 시장 구축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며 전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현대자동차 지점장입니다』(2013)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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