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해룡농어촌도서관은 지난 6월부터 시작한 2020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흙내음 바다내음’ 프로그램을 지난 7일에 성공리에 마쳤다.

‘흙내음 바다내음’ 프로그램은 농어촌 관련 인문학 강연은 물론, 순천시민들에게 순천 지역만의 다양한 농어촌체험 등을 경험하게 해줌으로써 애향심을 높이고 지역 환경에 관심을 갖도록 운영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진행 2회, 대면 진행 9회, 후속모임 1회, 5개월간 12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0가족 282명이 참여하였다.

참여자들은 농촌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 유지황, 가현정 작가의 특강과 와온해변에서 김준 작가와 같이 짱뚱어 낚시를 하며 진행된 특강도 농어촌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호평했다.

그 외에도 와온해변에서 염생식물 채취, 순천왜성에서 압화 프로그램을 즐기는 등 다양한 농어촌체험을 진행하여 참여한 가족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 프로그램 수강생은 “흙내음과 바다내음을 실컷 즐길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었다. 가족들과 함께 농촌과 어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을 하여 잊지 못할 추억이 생겼다. 내가 올해 했던 가장 잘한 일이 ‘흙내음 바다내음’을 신청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순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길 위의 인문학 사업으로 인해 농어촌특화프로그램을 강화할 수 있었고, 순천 내 다양한 농어촌체험지와 숨겨진 명소를 함께 발견하며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수강생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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