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청주시(한범덕 시장)는 상당공원 현대화 사업을 3월부터 4억원을 투자하여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충청북도청 옆에 위치하고 있는 상당공원은 큰 나무가 많아 오랜 세월 도시의 허파 역할을 해 왔으며, 특히 가을이면 단풍으로 운치를 더하는 아름다운 공원이다.

또한 충북도민헌장탑, 한병수의병장상, 4․19학생혁명기념탑과 같은 상징물이 공원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공원이 조성된 지 35년 정도가 지난 탓에 시설이 노후되고, 공원 안에 빛이 들어오기 힘들 정도로 나무가 크게 자라있다. 이러다 보니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용이한 시내 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에서는 공원 내 노후된 바닥포장 및 배수로 등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의자와 파고라 등 편익시설을 교체할 계획이다.

또 얽히고 설켜 있는 나무들의 가지를 정리하고 조화롭게 재배치하며, 수세가 좋지 않은 나무들은 베어내는 등 공원 환경을 전면 정비할 계획이다.

공원 전면에 위치한 은행나무는 주변에 바위와 야생화를 활용하여 암석원(정원)으로 조성하고, 나무 사이사이에는 산책로를 만들어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도심의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사색을 즐기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본 사업으로 상당공원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청주의 대표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앞으로도 쾌적한 도시환경과 공원 조성 등을 통해 녹색수도 청주 실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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