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이 오는 30일부터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0’의 연계행사로 두 번째 전시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다’의 작가 손부남의 ‘작가와의 대화’를 개최한다.

손부남 ‘작가와의 대화’는 30일 오후 2시부터 시립미술관 1층 전시실에서 개최하며, 미술관 홈페이지 사전예약 및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30명까지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전시는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손부남(1957년생)은 청주에서 태어나 충북대학교 미술교육과 및 동 대학원 미술과를 졸업하고 1983년 청주 청탑화랑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한 뒤, 30년 넘게 청주 지역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화풍인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동식물과 사물의 도상은 원시미술과 전통 서예에서 모티브를 가져왔으며, 본 전시 ‘모든 것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되어있다’는 ‘상생’을 주제로 그의 독특한 화풍을 대형 화면에 담아 에너지 넘치는 작품으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전시연계 행사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 작품 설명과 함께 그가 영감을 받은 음악도 함께 들어볼 수 있으며,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관람객과 작가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지역 중진작가들의 릴레이 전시인 ‘로컬 프로젝트’는 청주지역 미술의 정체성과 비전을 살펴볼 수 있으며, 전시연계 행사인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청주시민 및 미술애호가들이 작가의 작품 의도와 작품 세계를 작가에게 직접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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