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23일, 국제정책대학원(KDIS)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세종, 한반도 그리고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강연은 시민들의 세종시 도시외교 정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기르기 위해 기획된 ‘찾아가는 도시외교 강연’의 첫 번째 강연이다.

이 자리에서 이용일 대사는 ▲행정수도 세종의 의미 ▲한반도 분단과 통일의 전망 ▲코로나19 ▲미·중 쟁패 등 현 국제정세의 함의 등을 설명했다.

이용일 대사는 “세종시는 서울의 집중과 독점을 완화하고, 국가의 균형 발전을 위해 21세기 최고 수준의 지속 가능한 스마트 도시이자 국가 행정의 중심으로 건설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사는 한반도의 분단 상황과 남북통일에 대해 전망하고, “코로나19, 미·중 경쟁 격화 및 제4차 산업혁명 도래로 새로운 국제질서가 모색되고 있다”며 “세종이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균형발전 원칙이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사회의 화해와 평화로 확산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은 KDIS 재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세계 각국 출신의 40여 명 외국인 학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70분간 진행됐다.

시는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일반시민, 기업, 단체는 물론 공무원 대상으로도 ‘찾아가는 도시외교 강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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