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최고의 휴양지로 명성이 자자하며 매년 열리는 머드 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의 백사장이 가을 햇살에 보석같이 빛이 난다. 수도권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1시간 반에서 2시간이면 충분한 거리로 파도 소리를 벗 삼아 사색하기 좋은 곳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으로 야외활동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감소했지만, 파도와 갈매기, 바다를 가르는 요트는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썰물로 인해 드러난 바위 틈새의 작은 물고기와 굴, 소라가 햇빛 아래 일광욕을 즐기고, 굴을 처음 본 아이는 돌멩이로 굴을 때려보며, 파도에 몸을 적신다.

소나무 숲의 향기와 게와 조개 모양으로 만든 포토존은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대천해수욕장’에 시대에 맞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어서 빨리 만들어지길 바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