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증약초등학교(교장 김화자)는 지난 10월 14일, 16일 이틀에 걸쳐 라온뜰 천연염색 체험을 전개했다. 이번 문화체험은 2020년 코로나 19로 인해 체험의 기회가 감소한 아이들에게 새로운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었다.

 학생 밀집도를 줄이기 위해 이틀에 걸쳐 실시된 이번 천연염색 체험에 14일은 3~4학년(23명), 16일은 1~2학년(19명)이 참여하였다.

 군북면에 위치한 라온뜰 천연염색 농장을 찾은 학생들은 자연에서 얻을 수 있는 재료들을 살펴보았으며 이 날 증약초 학생들이 사용한 염료는 천연 발효쪽 염료인 ‘니람’으로 푸른 빛을 띄는 염료였다. 아이들은 젓가락, 고무줄, 구슬 등을 사용하여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티셔츠를 염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체험학습에서 특히 강조된 것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거리 두기, 마스크 착용 등이었으며 학생들은 서로 거리를 두고 앉아 차분히 체험 활동에 참여하였다.

 특히 16일 금요일에는 옥천교육지원청 교육장님(김일환)도 라온뜰을 찾아 학생들에게 응원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3학년 이세빈 학생은 “코로나19로 현장체험학습이나 생존수영 같은 재미있는 체험학습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렇게 염색체험을 하게 되어서 정말 재미있었다. 자연에서 나온 재료로 염색이 되는게 신기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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