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19일 오전 시내버스 감축으로 인한 불편사항을 점검하기 위해 승강장을 찾아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청주시 시내버스 운수업체는 지난 10월 12일 코로나로 인한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정상 운행대수 400대의 40%인 160대의 감축을 시행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최초 감회는 지난 3월 23일로 113대의 운행을 중지했고, 이후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4월 7일 14대, 7월 13일 21대의 운행을 재개하는 등 2회에 걸쳐 조정했으나, 여름철 추가 확산 등으로 인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불가피하게 추가 감회를 결정하게 됐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학교가 대면 수업을 확대하고 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에 따라 초‧중‧고 학생들의 매일 등교가 가능해지는 등 시내버스 승객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청주시와 운수업체는 오는 22일 40대의 운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한 시장은 시내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의견 청취 후 담당부서에 “이번 추가 감회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면밀히 분석해 운수업체와 지속적으로 협의하라”며“대중교통 분야뿐만 아니라 시정 전반에 걸쳐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정책을 꾸준히 발굴해 시행하라”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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