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온택트로 막을 올린 논산 강경젓갈축제가 코로나 시대의 모범적인 축제모델을 제시하며 명품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논산 강경젓갈축제는 코로나19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처음으로 ‘온택트’방식을 도입했으며, 전국 최초로 실시간 방송 형식의 온라인 축제를 시도했다.

시는 랜선 개막식 외에 14개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 송출했으며, 200여개의 동영상을 게시해 전국의 랜선 관람객들에게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 것은 물론 기존 시간과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누구나, 원하는 장소에서 손쉽게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 기간 내 ‘강경맛깔젓TV’ 유튜브 채널 및 SNS 등 시청자수가 16만명 이며 누적조회수가 130만회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장 큰 인기를 얻은 콘텐츠는 ‘젓갈특가 홍보판매전’으로 2만4천여 명이 찾았다.

특히, 한 달이라는 단기간 내 유튜브 구독자를 3천 7백여 명을 확보하면서 강경 젓갈의 전국적인 인기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 동안 축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젓갈김치담그기’를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사전에 체험 키트를 판매한 결과 김치키트 1천5백 개, 양념젓갈 3백 개가 완판되며,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시는 박범신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시간여행’, 젓갈영상 콘테스트, VJ시민영상, 오세득 셰프의 ‘강경젓갈 황금레시피’등의 콘텐츠를 통해 명품 강경젓갈을 널리는 알리는 것은 물론 논산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영상을 준비해 코로나19 이후 잠재적인 관람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전국에서 ‘강경맛깔젓TV’를 찾아준 랜선 관람객들을 위한 이벤트와 화려한 무대를 마련해 흥을 돋우며 아쉬움을 달랬다.

시는 내년 강경젓갈축제도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더욱 많은 전국의 관람객들이 강경젓갈과 논산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명선 논산시장은 “처음으로 진행되는 온택트 축제로 많은 우려가 있었음에도 전국에서 강경젓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강경젓갈축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디지털 축제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며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논산을 대표하는 다양한 축제에 온택트 형식을 도입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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