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열린 제6회 알고아(Asian Local Governments for Organic Agriculture, ALGOA·알고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올해 알고아 정상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회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됐으며, 시차를 고려해 한국 시각으로 14시부터 17시까지 아시아 지역 사례 발표가 이어졌고, 18시부터 22시까지는 7개 주제로 유럽 세션이 열렸다.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유기농연합회(Global Alliance of Organic Districts, GAOD) 창립식 △유엔환경기획(UNEP) 등 국제 환경 단체와 유기농 진영의 협업 문제 논의 △임산부 친환경 꾸러미 지원사업 사례 공유 △괴산군을 포함한 일본, 대만, 프랑스, 스웨덴, 포르투갈의 학교급식 실태 공유 △청년들의 정책 과정 참여 방안 모색 △알고아 회원 모범 사례 공유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방안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모든 회의는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돼, 매일 전 세계에서 500명 이상의 시청자들이 회의에 함께 참여하며 발전적인 유기농 정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16일 연풍면 네패스 연수원에서 열린 폐회식에서는 지난 일주일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작성한 ‘제6회 정상회의 선언문’ 낭독이 이뤄졌다.

이차영 괴산군수와, 살바토레 바실리 에코리전 회장 등 알고아 주요 정상들이 낭독에 참여했다.

알고아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더욱 중요해진 식량 및 영양 안보 분야에서 유기농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으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확대되는 알고아의 향후 활동 계획과 국제유기농연합회(GAOD)를 비롯한 유엔환경기획(UNEP), 유엔식량계획(UNFAO)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SDG) 달성을 위한 계획을 밝혔다.

폐회사에서 이차영 괴산군수는 “일주일간 이어진 알고아 정상회의는 알고아가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유기농단체들과 교류의 폭을 확대한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10월 16일 제40회 세계 식량의 날을 맞아 현재 인류를 위협하는 수많은 환경 문제와 코로나19 등의 위협, 그리고 미래 세대 식량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대책은 유기농의 발전과 확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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