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가 3대에 걸쳐 병역을 명예롭게 이행한 26가문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를 전달한다.

‘병역명문가의 집 문패’는 공정한 병역의무를 이행한 이들이 존경받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역 내 총 26가문이 병역 명문가의 집 문패를 달게 된다.

시는 이날 연기면에 거주하고 있는 이연희 씨 가정을 방문해 병역명문가 문패를 부착했다.

이연희 씨 가문은 1대 이상면 선생이 1955년 10월 육군에 입대해 37개월간 복무한 것을 시작으로, 2대 이연희 씨가 1979년 8월부터 33개월간, 3대 이재철 씨가 2010년 10월부터 21개월간 군 복무했다.

특히 고(故) 이상면 선생은 생전에 병역이행을 굉장히 자랑스러워했으며, 2대인 이연희 씨는 당시 방위소집 6개월로 병역을 이행할 수 있었지만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현역으로 군복무를 수행했다.

시는 이연희 씨 가정을 제외한 25가문도 예우를 갖춰 관할 읍·면·동장이 직접 가구를 방문해 문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병역명문가로 인정받으면 병무청과 협약을 맺은 국공립·민간시설 이용 시 감면 우대, 국군복지재단이나 군 마트 이용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병역을 이행하고 헌신한 분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며 “병역명문가 문패 사업을 통해 병역의무를 이행한 이들이 예우를 받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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