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2021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7억5천만 원을 지원받아 시비 7억5천만 원을 포함해 총 1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공모는 17개 지자체에서 54개소를 신청했고 고양시를 비롯한 8개 지자체의 총 20곳이 최종 선정됐다. 고양시는 ▲행주산성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 등 3곳을 연계해 선정지로 최종 결정됐다.

‘열린관광지’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을 말한다. 이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통해 그동안 급한 경사로 진입이 어려웠던 행주산성과 훌륭한 생태적 환경이 있지만 정비가 필요했던 한강하구의 행주산성 역사공원, 외국인만의 전용 전시 체험공간이던 송학김박물관 등이 완전히 새로운 옷을 입게 된다.

고양시는 특히 송학김박물관을 행주마을 주민들의 거점센터 즉, 행주송학커뮤니티센터로 만들어 여행안내, 역사체험 등 마을 주민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창의적인 기획을 제시했다. 여기에 행주산성의 지리적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기차를 운행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계획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이번 열린관광지 사업을 통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행주산성 정상에서의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게 될 것이다”며, “마을 주민과 함께 만드는 공동체 사업은 다른 지역에도 훌륭한 모범 사례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2021년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오는 11월 한국관광공사의 최종 전문 컨설팅 이후 2021년 상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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