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2일 오후 시청 접견실에서 미하엘 라이펜슈툴 신임 주한독일대사를 접견하고 광주와 독일 간의 경제·문화·인권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주한독일대사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리고 바쁘신 와중에도 슈뢰더 전 독일총리, 아우어 전 독일대사에 이어 광주를 방문해 주셔서 우리 시민들과 함께 환영한다”며 “경제부터 문화, 인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광주와 독일과의 관계가 더욱 증진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독일 폭스바겐의 ‘아우토 5000’ 프로젝트를 벤치마킹 해 새로운 노사 동반상생모델로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며 “독일로부터 많은 교훈과 경험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국가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연내에 착공하고 빅데이터센터 구축, 인공지능 인재 양성, 독일기업 SAP코리아 등을 비롯한 40여개 기업과의 업무협약 등 인공지능 4대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광주가 앞장서고 있다”며 “독일과의 더 넓고 깊은 교류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미하엘 라이펜슈툴 주한독일대사는 “한국은 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발전했을 뿐 아니라 민주주의, 인권도 세계에서 유례없이 발전했다는 점에서 한국 민주화의 상징인 광주를 취임 후 첫 지방 일정으로 찾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과 광주가 공통으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인공지능, 수소에너지 등의 기술은 경쟁하기보다 서로 협력해 연구하고 교류하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독일과 광주의 교류·협력을 확대하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화답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