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대전천으로 단절된 역전 지하상가와 중앙로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중앙로 신·구 지하상가 연결공사’를 지난 5일부터 본격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연결공사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132억 원을 투입, 폭 11m, 길이 140m의 지하보도를 조성하고, 여기에 창업·전시·공연·휴게 공간 및 아트공방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이 공사를 시작했으나 소규모지하안전영향평가 결과 우기(6월 ~ 9월)을 피해 공사하도록 요구돼 안전시공을 위해 2020년 2월에 공사를 중지한 바 있다.

 시는 공사 재개로 대전천 하부에 지하보도를 조성하는 1단계 공사를 2021년 6월까지 진행하고, 지하보도와 중앙로 지하상가 및 역전 지하상가를 연결하는 2단계 공사는 우기를 피해 2021년 10월 재개해 2022년 12월 완료할 예정이다. 1단계 공사 기간 동안 선화교에서 목척교 구간의 고수부지 양방향 자전거도로와 보행자 통행로가 전면 차단되며, 2단계 공사 기간에는 목척교와 선화교 구간의 대전천동로와 대전천서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이 곳을 통행하는 차량은 우회해야 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사기간 동안 자전거 및 차량 통행에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우회도로 안내 등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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