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8일 바이오산업을 시작으로 올해 4개 분야에 대한 온택트 투자설명회를 유튜브 등을 통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온택트’는 코로나19로 인해 일상화된 비대면 방식에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의미로 일반적인 온라인보다 발전된 개념이다.

전라남도는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코로나19 시대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비대면 방식의 투자유치 활동 해법을 모색하고, 나아가 투자자중심의 지속 가능한 국내‧외 온라인 투자유치 설명회의 모델로 만들어갈 방침이다.

올해 설명회는 바이오, e-모빌리티, 이차전지, 지식정보 등 4개분야로 나눠 각각 추진된다. 전남의 투자환경과 발전전략, 지원제도 등에 대해 기업인과 전문가, 관련 협회․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질의답변 중심으로 온라인 접속자에게 전남 투자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게 된다.

8일 첫 열린 바이오 분야 설명회는 현장과 온라인 유튜브 및 화상회의앱인 줌(Zoom)을 연계한 3방향 소통형으로 진행됐다. 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전남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듣고 현장 및 온라인채팅 등을 통해 실시간 질의답변 시간을 가졌다. 도는 이날 설명회가 전남의 바이오산업을 이해시키고 알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가 전남에 투자를 희망한 바이오협회 소속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지자체에 바라는 사항들을 공유하고 대안을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화순생물의약산단에 바이오 필름 제조공장 설립을 결심한 임채광 알씨케이 대표도 “연구에서 대량생산까지 전주기 산업 추진체계 등이 잘 갖춰진 전남의 백신특구와 바이오산업 기반이 우리 기업의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전라남도는 수도권 위주의 대규모 설명회보다는 온‧오프라인을 활용한 국내․외 소규모 맞춤형 투자설명회를 매월 개최해, 비교 우위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이병용 전라남도 투자유치과장은 “코로나19로 투자유치 활동이 쉽지 않다”며 “온택트 설명회 등 새로운 방식의 기업 맞춤형 틈새 유치 활동을 내실 있게 추진해 전남의 비교우위 산업을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에는 e-모빌리티, 다음달 5일과 24일에는 이차전지와 지식정보 산업 분야에 대한 온택트 투자설명회가 오후 2시 각각 펼쳐진다. 유튜브 채널 ‘으뜸전남튜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돼 국․내외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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