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8일 오후 4시 옛 충남도청사 대회의실에서 ‘대전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한 주민 및 관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윤종명, 남진근 시의원 비롯해 최정우 목원대 교수 등 관계 전문가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 참석인원은 선착순 20명으로 제한됐다.

 대전시 공식 유튜브 채널 ‘대전블루스’를 통해 전자공청회를 함께 개최해 주민들이 다양한 장소에서 공청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 원도심 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화산업 육성 지원 및 거점 조성 ▲ 지속가능한 사회적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공동체 복원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공공임대주택 700호 등) 추진 ▲ 쪽방촌 주민 임시 이주 주거지 마련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 주민들의 의견발표와 목원대 최정우 교수 등 4명의 관계 전문가(목원대 이재우 교수,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송복섭 교수, 대전세종연구원 임병호 연구원)의 토론이 이어져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대전시는 공청회 시간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의 원활한 의견청취를 위해 동일한 공식 유튜브 채널에 녹화방송을 게시할 예정이며, 오는 14일 오후 6시까지 의견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4월 사업발표 이후 대전시가 추진 중인 ‘대전역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9월 16일 중앙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150억 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세부계획 확정을 위해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전시는 공청회 종료 후 지방도시재생위원회 심의 등 사전절차를 밟아 국토교통부에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승인을 신청, 오는 12월 계획 승인 시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대전시 김종명 도시재생과장은 “제출된 의견들을 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가 문을 연 만큼 사업 추진 중에도 여러 의견에 귀 기울이도록 하겠다. 주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