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교육청(교육감 김병우)이 제18회 충북학생 효도대상 시상식을 코로나19에 따라 간소화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변경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0월 8일(목) 오후 2시 옥천 안내중학교에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방문해 효도대상 수상자 전길현(1년, 남) 학생을 격려하고, 전교생 18명과 교직원이 함께 축하하며 이야기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제18회 충북학생 효도대상은 (조)부모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는 ▲올리사랑 부문과 세대간 이해와 존중, 정서적 공감과 소통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실천하는 ▲세대 공감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였다.

도교육청은 올리사랑 부문 6명은 초 1명, 중 5명이다. 세대공감 부문 2명은 고 2명 학생을 선정하고 각각 표창패와 장학금 120만원을 수여했다.

 효도대상을 수상한 학생들은 조부모님을 모시고 살면서 집안일을 도맡아 하며 2명의 동생들을 잘 보살피는 효녀, 지병을 앓고 계시는 어머니를 위해 가사를 도맡아하는 효자, 병중 부모님을 모시며 학생회장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효자 등으로 예의바르고 웃어른을 잘 섬기고 공경하여 마을의 칭송을 받는 세대화합의 주인공들이다.

 최경희 학교자치과장은 “대규모 대면행사 개최가 어려운 만큼, 학교 속으로 섬세하게 다가가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직접 교육감님이 수상자 학교를 찾아 학교의 모든 식구들과 함께 격려하고 따뜻한 대화를 나누었다. 다른 수상자들도 각기 해당 학교에서 소박하고 따뜻한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북학생 효도대상은 ‘효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2003년부터 충북교육청과 KBS청주방송총국이 공동으로 효행이 뚜렷한 학생과 어려운 가정환경을 이겨내고 성실하게 생활하는 학생들을 선정해 시상해 왔으며, 올해 세대공감 부문으로 ‘효’의 개념을 확장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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