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삼양유치원 유아들은 10월 7일 유치원 텃밭에서 봄부터 심고 가꾼 땅콩을 수확하는 체험을 했다.

 이날 유아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땅콩의 줄기를 잡아 땅속에 주렁주렁 열려있던 땅콩을 캐낸 후 땅콩 껍질을 벗겨보기도 하고 냄새도 맡아보는 등 오감을 활용해 땅콩을 수확했다. 수확한 땅콩은 삶아서 오후 간식으로 친구들과 맛있게 나눠 먹었다.

 체험에 참여한 한 유아는 “제가 심은 땅콩이 땅속에 이렇게 많이 달린게 너무 신기해요”라며 소감을 전했고, 한 학부모는“주위에 땅콩 재배가 흔하지 않아 아이들에게 땅속에 있는 땅콩을 그림책으로만 보여줬었는데 이렇게 직접 심고 캐볼 수 있어 아이들에게 살아있는 생태 교육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은순 교사는“꼬마 농부들이 봄부터 심고 가꾼 땅콩이 가을에 결실을 맺어 수확의 기쁨과 가을의 풍성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생태체험 교육을 꾸준히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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