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한 ‘제10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도내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생산성 대상은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부터 생산성 관점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종합적인 내부 행정역량을 측정하고자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사람중심 포용 사회 △환경안전 △역량 있는 시민·공동체 △상생경제 등 4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모한 결과 173개 지자체에서 419건을 응모해 분야별 12건이 우수사례로 최종 확정됐다.

하동군은 ‘전국 최초 신호등 없는 선진 교통문화도시’를 주제로 회전교차로 설치와 상징나무 식재, 중앙분리대 녹지공간 조성 사례를 제시해 환경안전 분야에서 우수사례로 평가 받았다.

하동군은 지리적으로 동서 및 남해안권 중심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이자 연간 8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였으나 주요 통과지인 도심 교차로 대부분이 점멸등 및 신호체계로서 통과시간이 필요 이상 길어지는 등 비효율적 운행돼 이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신호등 철거 및 회전교차로 설치’를 추진했다.

선진교통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군의 노력으로 교통서비스 수준 향상 및 경제적 효율 측면에서 총 138억 7000만원의 편익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군민 교통의식 변화로 생활문화 향상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또한 시가지 지중화 사업을 비롯해 황금사철·연산홍·홍가시를 심은 화단형 중앙분리대 녹화공간 조성으로 도로 이용자에게 시각적 안정감과 쾌적한 도로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하동 100년 가치를 반영한 상징나무를 교차로에 식재함으로써 도심 미관에 획기적인 개선을 가져와 공간의 가치가 증대되고 주변 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도심 미관의 변화는 민선7기 군민만족도 조사에서도 가시적인 성과 부분에서 가장 잘한 것으로 응답됐으며,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하동군은 세계적인 수준의 신호등 없는 교통문화 도시로 인정받게 됐다.

윤상기 군수는 “Non-Stop으로 통과할 수 있는 도로체계를 통해 교통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효율적이고 우수한 정책들로 살기 좋은 하동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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