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2019년 국어책임관 업무 우수 사례 평가에서 광역단체 중 유일하게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국어기본법에 따르면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국어의 발전 및 보전 업무를 총괄하는 국어책임관을 소속 공무원 중에서 지정하도록 의무화 되어 있다.

 이에 따라 주무관청인 문화체육관광부는 매년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어책임관 업무실적을 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2019년 주요 실적으로는 ▲ 바른 국어사용을 위한 보도자료와 주요 보고자료의 사전 감수 1,900여 건 ▲ 공공언어 개선을 위한 대전 낭만길(14㎞) 구간 내 안내문 정비 ▲ 시민을 위한 찾아가는 국어문화학교 운영으로 맞춤형 국어교육 실시 ▲ 정책용어를 만드는 직원의 국어능력 향상을 위한 자료 제작 및 온라인 교육 등 국어사용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등이다.

 또한 시는,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세종 나신 날’, ‘한글날’을 기념하는 시민 참여 형 한글문화 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시는 앞으로도 바른 국어사용이 시민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만큼 직원의 국어 능력을 강화하고, 쉬운 공공‧정책용어 개발과 청소년과 시민을 위한 언어문화 개선 활동 등을 적극 추진해 변화하는 언어 사용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대전시 국어책임관인 문주연 문화예술정책과장은 “시민들이 이해하기 쉬운 정책용어를 만들고 어려운 전문용어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소통의 지름길”이라며 “최근 외국어로 된 새로운 용어가 부쩍 늘어나고 있는데 쉽고 편한 우리말로 적극 순화해 나갈 것이며,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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