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6학년 정○○·김○○ 학생이 도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2020 온라인 해커톤 한마당에 참가해 엔트리의 인공지능 블록을 활용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초등 13그룹 참가자 투표 결과 1위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두 학생은 ‘SW, AI 교육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핵심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해커톤 한마당에서 초등 13그룹에 소속돼 지도교사, 멘토교사와 함께 약 3주간의 시간동안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완성된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영상도 제작했다.

알고리즘의 설계, 인공지능 블록을 포함한 블록 코딩, 오브젝트 디자인까지 모두 협업을 했고, ‘야! 너도 영어공부 할 수 있어! - 야나두’라는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산출물로 제출했다.

‘어려운 과목을 학습하는 프로그램 만들기’라는 소주제로 열린 이번 해커톤 초등부에는 전체 13그룹 180여개 팀이 참여했다.

해커톤에 참가한 김 학생은 “같은 반 친구와 함께 알고리즘 설계부터 모든 것을 우리 힘으로 만들어서 정말 뿌듯하다. 동아리 선생님, 멘토 선생님의 멘토링을 통해 프로그램을 더 잘 만들 수 있었다. 그리고 같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다른 팀 친구들이 우리를 1등으로 뽑아줘서 정말 기분이 좋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지도교사는 “근무지를 옮기고, SW교육 선도학교를 운영한지 채 1년이 되지 않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학생 SW 동아리를 운영하며 매주 참가한 학생들이 해커톤에 참가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만 봐도 대견하다고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아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SW, AI에 관심을 갖고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내실있는 SW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SW 교육 선도학교에 선정돼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고전초등학교는 정규교육과정,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SW 교육 프로그램을 편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3~6학년 학생들이 주로 참가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 SW 동아리도 조직해 SW와 AI에 대해 매주 1회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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