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옥종사랑후원회(회장 박태옥)와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재희)가 담장이 없어 낙상 및 사고위험이 있는 복지사각지대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행복보금자리 17호 사업을 추진했다고 5일 밝혔다.

행복보금자리사업은 옥종면과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옥종사랑후원회가 손을 잡고 주거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거나 새로 지어 입주자에게 제공하는 주거환경복지서비스 사업으로 지금까지 16호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대상 가구는 일일노동을 하며 미취학아동 2명을 키우는 청수마을 문모(39)씨로, 마당 바닥과 경계면의 낙차가 크지만 마당에 울타리가 없어 사고위험이 상존해 옥종사랑후원회가 지난달 14일 임원회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

옥종사랑후원회가 자재비를 지원하고 옥종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재능기부하는 방식으로 상호 협력해 추석을 앞둔 지난달 29일 어린이 보호 안전망을 설치해 미취학 자녀 2명이 마음 놓고 마당에서 뛰어놀 수 있게 됐다.

문씨는 “어린 딸들이 마당에서 맘껏 뛰놀 수 있게 돼 안심이 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옥종사랑후원회와 협의체 위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명숙 면장은 “매월 만원의 기부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170명의 옥종사랑후원회 회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행정과 합심해 더불어 함께 하는 옥종면을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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