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올해 송이 첫 수매가 안동시산림조합 입찰장(정하동 571-2)에서 시작되었다. 이번 여름 긴 장마로 인하여 출하시기가 작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졌다.

송이버섯은 생장 요인이 매우 까다롭고 기후에 민감한 품목으로 적당한 기온과 강수량이 필요하다. 올해는 특히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여름 강수량이 많았던 해로, 이상기후 현상이 송이 생산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안동은 송이의 주생산지로 매년 최고 품질의 송이 12톤가량이 산림조합을 통해 수매되어 전국으로 유통된다.

안동 송이는 첫날 입찰장을 통해 119㎏이 수매되었으며, 1등품은 ㎏당 586,000원, 등외품은 108,000원 선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등품은 1.5배 정도 오른 가격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송이 등 임산물은 산림 소유자가 동의한 경우에만 채취할 수 있다.”며, “송이버섯을 채취하려고 무단으로 사유림과 국공유림에 출입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