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리산 청학골에 어렵고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려는 온정의 손길이 줄을 잇고 있다.

하동군 청암면은 사회단체협의회를 비롯한 관내 사회단체와 주민들이 지난 24일 면사무소를 찾아 코로나19 등으로 예년보다 침체된 추석 분위기에 더욱더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0여만원의 성금과 물품을 기탁했다고 29일 밝혔다.

한점우 사회단체협의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친지의 방문이 줄어 독거노인을 비롯한 어려운 이웃이 느끼는 소외감은 더욱 클 것이기 때문에 나눔 행렬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나눔에 관내 거주하는 스님은 기초생활수급자로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음에도 추석 명절 소외된 이웃에 써달라며 3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생활용품 10상자를 기탁해 보는 이의 귀감이 됐다.

청암면은 기탁된 위문 성품을 기탁자의 뜻에 따라 추석 연휴 전에 어려운 이웃과 경로당에 전달해 기탁자들의 마음을 전달할 계획이다.

성기일 면장은 “추석 연휴를 맞아 주요 도로변, 생활체육공원, 소공원 등 편의시설 주변 풀베기와 산책로 덩굴류 제거를 통해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향우들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청년회 등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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