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제9호 태풍 ‘마이삭’ 과 제10호 태풍 ‘하이선’ 으로 인해 발생한 재난폐기물 수거와 처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한 재난폐기물은 침수된 다양한 종류의 생활쓰레기와 스티로폼 판넬, 폐목재 등이 혼합되어 있어 부패가 진행되면 심한 악취와 2차 오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신속하게 수거 및 처리돼야 한다.

이번 연이은 태풍으로 재난폐기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감포읍에서는 구 대본초등학교 부지를 임시 적환장(매립장으로 옮기기 전 쓰레기를 임시로 모아 두는 곳)으로 지정해 보다 쉽게 쓰레기를 수거·야적할 수 있었다.

감포항 일대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은 약 2,000톤 정도로 지난 3일부터 약 15일간 대본초등학교에 임시 야적되어 있었다.

경주시 자원순환과는 구 대본초등학교 인근 주택과 상가에 악취 등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 신속히 중장비를 투입해 21일 현재 감포읍 재난폐기물을 모두 천군매립장으로 이송완료 했다.

이번 연이은 태풍으로 경주시 전역에서 발생한 재난폐기물의 복구 예상액은 수집운반비용과 처리비용 등 약 10억 원으로 추정되며, 재난복구비(국비) 확보에 앞서 경주시는 예비비를 편성해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재난 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처리해 쾌적한 생활환경 복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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