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비좁은 마을 진입교량 때문에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청양군 장평면 죽림리 주민들의 숙원이 2021년이면 완전히 이뤄질 전망이다.

군이 사업비 27억원을 투자해 낡은 죽림교(칡목이다리)를 철거하고 내년 완공 목표로 길이 100m, 폭 8m 다리를 새로 건설하기 때문이다. 연결도로 또한 길이 120m, 폭 6m로 확장한다.

죽림교는 지난 1988년 수해복구사업 일환으로 개통됐으나, 폭이 4m에 불과해 차량과 농기계가 비껴가기 어렵고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을 정도로 위험도가 높았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진입교량이 낡고 비좁아 경관을 해치고 마을 이미지도 좋지 않았는데 새로운 다리가 건설되면 주민편의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군은 지난 22일 주민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가졌으며, 주민들은 죽림교 주위를 한 바퀴 돌아보면서 30여 년 애환을 함께한 다리와 석별의 정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안전한 교량 건설로 사고예방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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