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충주국제무예액션영화제(이하 영화제)가 오는 10월 22일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기간 10.22~10.26) 영화제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에서 밝혔다.

 영화제 장소는 충주시 일원에 분산 개최될 예정으로 국내외 장·단편영화 70여편을 상영할 계획이고 성격은 단편영화 공모에 따른 부분경쟁 영화제로 주최는 충북문화재단이며, 주관은 국제무예 액션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이두용), 후원은 충청북도, 충주시가 맡는다.

 무예의 도시, 충주 브랜드이미지와 무예인프라를 영화제와 결합 하여 영화제 인지도 제고 및 영상산업과의 연계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온라인 상영 및 자동차 극장 도입 등 코로나 19에 대비한 안전한 영화제 개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영화제의 정체성(아이덴티티)의 네이밍(슬로건)은 “무예의 정신, 영화로 발하다!(The sprit of martial arts, ignite with a film)”는 인간과 자연, 평화와 화합, 자아의 완성을 추구하는 무예정신이 무예영화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영화들로 발화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엠블럼에 쓰인 삼족오(三足烏)는 고대 동아시아에서는 태양신을 상징하며 천상의 신들과 인간 세계를 연결해주는 신성한 상상의 길조(吉鳥)로서 삼족오의 세 개의 다리는 천(天)·지(地)·인(人), 즉 삼신일체사상(三神一體思想)을 의미하며, 삼국시대의 옛지명 국원과도 잘 어울리며, 무예를 숭상한 고구려의 상무정신이 깃들여 진다.

 영화제의 포스터는 역동성(Dynamic), 연속성(Constant), 활용성(Versatile)의 세 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운동감과 타격감으로 심장을 울리는 무예액션의 대표 키워드인 역동성과, 한 컷 한 컷이 연결되어 만들어지는 영화를 상징하 는 필름의 롤과 매해 계속되는 영화제를 나타내는 연속성, 그 리고 영화제를 알리는 다양한 접점에서 유연하게 사용 가능 하면서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활용성, 이 모두를 만족시키 는 페스티벌 아이덴티티(Festival Identity)를 만드는 것을 목표 로 하였다.

 주요 내용을 보자면 개막식은 행사규모 축소 및 참여인원을 최소화하고, 온라인 중계를 별도로 진행되며 영화상영은 온라인 및 영화관 오프라인 상영과 자동차 극장 운영 그리고 오지마을 찾아가는 영화관(청풍명월 영화관)을 통해 상대적 문화 혜택을 줄 것이다.

 그 동안 코로나 19 때문에 공연에 제약을 받았던 지역예술단체를 참여시켜 영화&공연을 통해 예술인들에게 표현 및 창작의 기회를 줄 것으로 개막식 식전행사, 음악창작소에서 영화와 함께 공연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각종 영화제 관련 공모사업을 진행했다는 점인데영화제 홍보를 위해 UCC 및 웹툰 공모를 통해 영화제를 알리고, 무예문화 콘텐츠를 개발·육성하기 위해 시행된 단편영화(54편접수) 및 시나리오(56편 접수) 공모에는 많은 작품들이 접수되어 총 14편(단편영화 8편, 시나리오 6편)에 대한 시상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지역 제한경쟁작 충주출신 김다솜 감독의 ‘우리는 서로에게’는 충주지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작품으로 올해 예성시네마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음악창작소에 특별 초청된다.

 아울러 충주지역을 배경으로 한 일반부 시나리오 공모전 최우수 작품에는 충주호를 배경으로 탈북자 복서 무택이 국경을 넘다 잃어버린 아내 금화를 기다리며 챔피언이 되어가는 모습을 그린 김상규 작‘스웰링’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작품은 이진한씨의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한 탄금대전투의 ‘척후(斥候)’가, 장려에는 이도윤씨 작품인 고려시대 대몽항쟁 충주성 전투를 배경으로 한‘노(奴)’가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청소년부 최우수 작품에는 유도인을 꿈꾸는 고등학생의 꿈과 방황을 그린 김태유(인천 서운고/남/2년/상금1백만원)작가의‘한 여름밤의 꿈’이 선정되었으며, 우수작으로는 세계 최강자를 가르는 충주국제무예챔피언십에 참가하는 여성 택견꾼의 도전을 그린 문준(서울 인헌고 3년)의‘옛법택견’이 차지하게 되었으며, 장려에는 김민지(안산 고잔고/여/1년)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고마운 사람들’이 입상하게 되었다.

 입상작품 중 스토리텔링이 될 수 있는 작품은 문화예술단체와 협의하에‘음악극’,‘가무악’,‘연극’,‘영화’제작 등 다양한 무예 및 문화콘텐츠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영화제 프로그램은 총 6개 분야의 색깔있는 섹션으로 구성될 예정으로 이소룡 영화, 가족애니메이션 등 대중적 상업영화 및 해외영화제 수상작 및 국내 미개봉 우수영화를 초청하여 상영할 예정이며 특히 이소룡 특별전에는 이소룡 작품 5편으로 구성하여 국내 유일 이소룡 영화 전편을 상영할 예정이다.

 영화제의 2%를 채워줄 부대행사 역시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으로무예의 주제, 상징성, 충주 지역성을 부각할 수 있는 행사 기획으로 참여하는 ‘코스튬 거리 퍼포먼스’을 비롯하여 ‘크로마티 스튜디오’운영 ‘무예액션영화 학술 세미나’를 진행하게된다.

 특히 영화제의 얼굴 공식 홈페이지(www.cimaff.kr)가 오픈되고, TV 스팟공고, 영화소개지 홍보 및 영화제의 얼굴 홍보대사(예정 오지호)를 위촉하고, 기획 릴레이 기사, 지면 광고, 방송자막 등 매체홍보를 통해 개막전까지 영화제 알리기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된다.

 지난해에는 청주와 충주 2곳에서 제1회 영화제를 개최하여 선택과 집중에서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올해는 충주에서 단독개최되는 만큼 집중을 더해 무예의 도시 충주라는 명분을 가지고 영화제라는 색칠을 더한다면 그 의미는 배가 될 것이다.

 재단 대표이사는 “충주는 세계무술공원, 국제무예센터, 무술박물관이라는 하드웨어와 택견이라는 무예, 그리고 최근에 영화촬영지로 각광받는 비내섬, 역사 유적지 탄금대, 고구려의 기상 충주고구려비가 있어 무예액션영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대한민국 무예영화의 명맥잇기에 따른 새로운 발전의 토대를 이룰 것으로 자신 한다며 남은기간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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