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고(교장 김승환)는 학생들이 설계하는 창의·융합 수업인 ‘나도 교사다’ 프로그램을 1, 2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창의·융합 수업으로, 학생들이 직접 관심 분야를 구체적으로 연구하고 수업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학년 15팀과 2학년 9팀(총 54명)이 도전하였으며 2~3명이 한 팀을 이뤄 진로와 교과를 융합하여 주제를 선정하고 심화 탐색하였다.

코로나로 인해 1,2학년 학생들의 격주 등교수업으로 지난 9월 16일(수) 1학년 10팀이, 9월 21일(월) 1학년 5팀, 2학년 9팀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교육의 변화와 미래 교육으로의 흐름에 맞춰 1학년 15팀 중 5팀이 원격수업에 도전하였다.

교사처럼 수업 및 시청각 자료를 직접 구성하고 촬영・편집하며 온라인클래스에 탑재하였다.

서원고 교사들이 사용하는 촬영・편집 프로그램 조작법을 익히고 영상과 시각 자료를 구성하며 정성껏 준비해 친구들과 교사들의 많은 찬사를 받았다.

 수업 영상의 인트로 역시 미디어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이 직접 구성하고 원격수업을 하는 학생들은 멘토 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지도안을 작성하고 팀원들과 협의하며 시각 자료와 수업을 구성하였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완벽한 준비를 위한 리허설을 거쳐 촬영과 편집까지 직접 해보며 구상한 수업을 구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1학년 강주연, 임도은 학생은 신소재를 주제로 삼아 영화(원더우먼)로 친구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현재 개발되는 신소재를 살피고 이를 시간적, 사회적, 공간적, 윤리적 관점에서 다각도로 분석하고 최근 개발되는 신소재(스마트 의류)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1학년 강주연 학생은 “촬영과 편집하는 과정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며 “수업 준비로 고생하시는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함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승환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하는 학생뿐 아니라 경험하는 학생들 모두에게 다양한 교과와 진로를 경험하고, 교과 간, 진로 간 융합 수업을 통한 창의력을 배양하고 흥미를 고취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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