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주최한 제18회 대전옥외광고대상 공모전에서 안병대 씨의 ‘목향’ 작품이 대상을, 창작디자인 분야에서는 송재경 씨의‘꽃본 나비’ 작품이 금상을 수상했다.

 대전시는 시내 옥외광고업체와 대학교를 대상으로 작품을 공모한 결과 모두 19점의 출품작이 접수됐으며, 주변경관과의 조화, 작품의 독창성, 내용의 상품성 등을 심사해 모두 15개 작품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창작모형 부문의 안병대는 작품‘목향’으로, 창작디자인 부문은 연안애드마트의 송재경 씨의 작품‘꽃본 나비’로 각각 대상과 금상을 수상했다.

‘목향’은 입체액자형 케이스 형태로 만들어져 공예작품으로 착각 할 정도로 자연소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정교하게 제작한 수 많은 꽃들 사이에 상호명을 입체적으로 제작해 광고물로서의 기능과 출품자의 노력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됐다.

‘꽃본 나비’는 건물의 곡각지 3면을 조화롭게 이용한 디자인으로 넝쿨식물을 좌우로 배치하고 중앙에 꽃과 나비 상호명을 전체적으로 조화시켜 옥외광고물로서의 주목성을 유도했으며, 간결한 표현으로 옥외광고물디자인의 수준을 높인 디자인으로 심사위원들의 압도적인 점수를 받았다.

 입상작에는 각각 10만 원~2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우수작은 대한민국 옥외광고대전에 출품된다.

 이번 심사는 관련분야 대학교수와 광고디자인 등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으며,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생략된다.

 작품은 오는 28일부터 3주간 대전시 홈페이지(대전옥외광고대상전)에 온라인 전시(e-북, 동영상)로 감상할 수 있다.

 대전시 이희태 도시경관과장은 “이번 공모전은 우수한 광고물과 디자인을 발굴하고 장려함으로써 옥외광고의 질적 수준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광고가 따뜻한 소통매체로서 인식되는 계기가 돼 쾌적하고 아름다운 광고문화 조성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광고물의 질적 향상과 옥외광고산업 진흥 도모로 바람직한 광고문화 조성을 위해 해마다 옥외광고대상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창작물‘모형’과 ‘디자인’분야로 나눠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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