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축산인들이 추석을 맞아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정성 담긴 기부를 이어가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충남도는 18일 도청에서 ‘불우이웃 돕기 축산물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용찬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최명식 전국한우협회 대전·세종·충남도지회장, 최상락 대한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장, 이제만 대전충남 양돈농협 조합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도지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전국한우협회 충남도지회는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본 이재민 등 도내 어려운 가정을 위해 한우곰탕 3620봉지(21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다.

전국한돈협회 충남도협의회와 대전충남양돈농협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6000만 원 상당의 돼지고기와 만두를 전달했다.

이날 기부한 축산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남도지회를 통해 관내 이재민 및 형편이 어려운 이웃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용찬 행정부지사는 “호우피해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이렇게 온기를 전해 감사하다”며 “선한 마음이 어려운 우리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 한우 농가는 지난 3월에 2000만 원가량의 성금을, 한돈 농가는 지난 1월 6000만 원 상당의 축산물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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