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는 생활 속 안전문화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2차 안심마을 만들기에 9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9개 사업의 총 사업비는 3억 7000만 원으로 시는 동구 1억 8,600만 원, 서구 1억 3,300만 원, 대덕구 5,1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동구 안심마을의 경우 삼성동과 자양동 범죄와 불법쓰레기 투기 취약지역에 방범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하고 삼성동의 북부교와 인근 산책로 환경을 개선한다.

 서구는 송산 어린이공원의 안전 개선, 안심 등하굣길 만들기와 조도를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송산어린이 공원은 경남아파트 1단지의 높은 옹벽과 낡은 펜스로 둘러싸여 낙상사고의 우려가 높은 지역이었다.

 지역민의 오랜 숙원이던 안전펜스 설치와 환경개선 사업 추진 소식에 경남1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수년 간 굳게 닫혔던 아파트 철문을 시민들에게 개방함으로써 새로운 민·관 협치 모델을 이끌어 안심마을 사업이 지역 공동체 사업으로 자리매김 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대덕구 여성 안심 환경 인프라 조성 사업은 신탄진동에서 유흥가와 인접한 원룸・다세대 밀집지역 중 지역 주민들이 대덕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셉테드(CPTED) 기법을 적용할 지역을 선정해 지역의 범죄 발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 추진된다.

 대전시는 이번 안심마을 만들기 2차 사업을 통해 마을의 안전위해요소를 개선하고 동네 주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시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대전 건설을 위해 매진 할 계획이다.

 대전시 박월훈 시민안전실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한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안심마을 만들기 공동체가 더욱 폭넓게 활성화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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