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불정면(면장 이남주)이 불정면 하문리 소재 무량약수사(주지 대안 스님)에서 16일 추석명절을 맞아 불정면 주민자치센터를 방문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귀리, 수수 등 잡곡 100포, 의류 130여 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무량약수사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추석 명절마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 달라며 불정면 주민자치센터에 물품을 기부하는 등 조용한 선행을 이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안 스님은 “기부한 물품들이 지역 내 생활이 어려운 가정에 전달돼 즐거운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남주 불정면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속에서도 소외된 이웃을 먼저 생각해주는 스님들의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불정면에서 주민들과 함께 하는 나눔 문화가 확산돼 어려운 이웃에게 큰 희망이 되고 따뜻한 지역 사회 건설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물품은 불정면 맞춤형복지팀에서 독거노인, 장애인, 저소득가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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