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사진작가‘박종우’씨로부터 ‘정지용 생가’ 등 옥천군의 풍경을 담은 작품사진 4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박종우 씨는 16일 옥천군을 방문하여 ‘정지용 생가’등 작품 4점을 전달했다.

이번에 기증한 4개의 작품은 하얀 눈이 소복히 쌓인 지용생가의 모습을 담은 ‘정지용 생가’와 매년 봄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옥천 9경의 하나인 ‘37번 국도 벚꽃길’, 비탈 밭에서 소와 함께 밭을 가는 농부의 모습을 담은 ‘농촌의 봄’, 그리고 향수사진공모전 수상작인 ‘장 담그는 날’이다.

박종우 씨는 2000년 취미로 시작에 (사)한국사진작가 협회 정회원으로 20여년째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현재 (사)한국사진작가 협회 옥천군지부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옥천군의 지원을 받아 전통문화체험과, 옥천읍행정복지센터, 농업기술센터를 순회하며 ‘옥천군민과 함께 하는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박종우 씨는 “이번 옥천군민과 함께하는 사진전을 개최하며, 우리군에 이런곳이 있었나 하며 멋진 풍경에 감탄하였던 주민들이 많았다” 면서 “더 많은 군민들, 그리고 옥천군을 방문해주시는 분들과 우리 옥천군의 멋진 모습을 나누고 싶어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군은 이번에 기증받은 작품을 군 청사, 전통문화체험관, 정지용생가 등에 전시할 계획이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코로나19로 많은 예술가 분들이 작품활동에 위축되어 있는 중에도 이런 작품을 기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코로나 속에서도 관내 예술가분들의 창작 열정이 식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군에서는 10월중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을 리모델링해 군민들을 위한 상시 전시실로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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