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감영의 역사와 복원” 을 기념

"전라감영 선화당 관풍각"

 

전북사학회(회장 이동희)는 전주시와 함께 전라감영 복원 기념 학술대회를 9월 11일(금) 오후 1시 30분부터 복원된 전라감영 선화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전라감영의 복원을 기념하면서 전라감영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향후 과제를 논의하고자 마련한 자리이다.

전라감영은 조선시대 전라도를 총괄하던 도내 최고의 통치행정관서로 전주에 설치되었다. 2005년 도청이 신도심으로 옮겨가면서 감영복원 논의가 본격화 되어, 2020년 마침내 감영의 동편 전라감사 영역을 복원하고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학술대회를 주관하는 전북사학회는 전북지역을 대표하는 도내 최고의 역사학회로 1976년 창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도내 역사학 교수들과 대학원생, 연구자들 50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발표는 총 7주제로 이동희 관장(전주역사박물관)은 ‘전라감영의 역사성과 그 의미’라는 주제로 전라감영의 설치와 변천을 살피고, 감사가 감영에 머물며 도정을 처결하는 유영제가 처음으로 시행된 곳이 전라감영임을 밝힌다.

홍승재 교수(원광대)는 ‘전주부성과 전라감영의 건축’이라는 주제로 한양의 도성계획이 전주부성 계획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이를 분석하여 전라감영의 건축적 특징을 규명하였다.

유철 원장(전주문화유산연구원)은 ‘전라감영지 발굴조사 내용 및 성과’라는 주제로 2005년부터 2019년까지 4차례 이루어진 전라감영 발굴조사 내용을 정리하고 그 성과를 살펴보았다.

조법종 교수(우석대)는 ‘조선후기 외국인에 비친 전라감영’이라는 주제로 전라도에 방문한 미국 해군 포크가 남긴 일기를 분석하여, 이 중 전라감영에 대한 기록을 중심으로 전라감영이 새로운 문물 수용의 중심이자 전파지 역할을 했음을 주장한다.

장경희 교수(한서대)는 ‘전라감영 선화당 내 기물과 의식구의 원형 고증 연구’라는 주제로 선화당 내부에 배치된 기물과 의식구를 고증·분석하여 향후 이를 복원하는 방안을 모색하였다.


김순석 원장(전통문화연수원)은 ‘『완영일록』으로 본 전라감영 문화콘텐츠와 활용방안’이라는 주제로 복원된 전라감영을 전주의 역사문화관광자원을 아우르는 구심점으로 삼고, 전라감영 문화콘텐츠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하였다.

홍성덕 교수(전주대)는 ‘전라감영 복원의 의미와 과제’라는 주제로 지난 20여 년 동안 논의된 전라감영 복원의 과정과 쟁점을 정리하고, 복원된 감영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살펴보며 향후 과제를 짚었다.

주제발표 후 이재운 교수(전주대)를 좌장으로 하여 박정민 연구원(전북학연구센터), 김지민 교수(목포대), 이택구 원장(조선문화유산연구원), 김윤희 교수(전주대), 최영숙 문화재감정위원(문화재청), 문윤걸 교수(예원예술), 하태규 교수(전북대)가 토론자로 참여해 발표자와 함께 종합토론을 펼친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발표자, 토론자, 사회자, 좌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하고, 학술대회 현장은 온라인 유튜브(전주역사박물관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송출된다.

전북사학회 이동희 회장은 “전라도의 수부로서 전라감영이 소재한 전주의 역사적 위상과 전라감영 관아건물의 복원 준공을 널리 알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에게 전라감영의 역사와 복원을 공유하게 됨으로써 전주와 전북지역의 자긍심과 자존감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전라감영 선화당 관풍각"
"전라감영 선화당 관풍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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