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특수교육원(원장 조동열)은 만성질환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놓인 초등학교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원격수업시스템‘스쿨포유’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스쿨포유’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업을 지속하기 위해 한국교육개발원과 함께특수교육원에서 운영하는 원격수업 시스템이다. 소아암, 백혈병 등으로 3개월 이상 장기입원 또는 통원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학교 출석이 어려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원격수업을 통해 출석을 인정받도록 지원하고 있다.

 건강장애학생을 위한 원격수업은 △주요 교과를 중심으로 제공하는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 △ 전담교사가 제작한 동영상 콘텐츠 수업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PC, 모바일, 태블릿PC 등을 통해 장소와 시간에 제한 없이 치료와 병행하여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화상수업에 참여하는 박○○ 학생은 “선생님과 실시간 원격수업으로 만나 공부 하면 재미있어요! 병원 치료도 잘 받아서 얼른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공부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홈페이지 학급게시판, 쪽지함 등을 통한 학습 진도, 개별학습 관리와 더불어 질병 치료에 대한 심리‧정서적 상담을 지원하여 화상수업에 잘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

 대전특수교육원 조동열 원장은 “스쿨포유 초등과정은 원격수업을 통해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건강장애학생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학생들에게 학교 복귀에 대한 희망을 주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며 “촘촘하고 세심한 지원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사회통합 역량을 기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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