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시민명예감독관’ 위촉식을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대전시는 9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시 본청과 자치구 행정복지센터를 연결해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민명예감독관’위촉식을 가졌다.

 제1기 하수관로 정비사업 ‘시민명예감독관’은 총 100명으로 위촉기간은 2020년 9월부터 2021년 8월 까지 1년이다.

 ‘시민명예감독관’은 앞으로, 1년 동안 거주 지역에서 추진 중인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이웃주민에게 홍보하고 공사 현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주민불편 사항을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시는 현재 추진 중인 하수관로 정비 14개 사업 중 공사 중 이거나, 올해 하반기 공사를 시작할 지역주민을 위촉하고 ‘시민명예감독관’에게는 사전에 우편으로 위촉장, 활동수첩, 활동가방 등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계속 미뤄졌으며,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위촉식은 대표로 30여 명만 피시(PC)영상으로 초대한 가운데 진행됐다.

 그동안 시와 행정복지센터를 온라인으로 연결하는 행사가 없었던 만큼 이날 비대면 위촉식은 시종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중구 석교동 박노철 ‘시민명예감독관’은 “피시 영상으로 개최하는 위촉식이 처음이라 낯설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위촉식 행사는 2026년 까지 본격 추진되는 하수관로 정비사업에 시민이 동참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비대면 행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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