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구직 청년들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청년 희망날개 지원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입사 면접 때 입을 정장을 구매하는 부담을 경감해 주기 위해 2019년부터 정장 무료대여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는 3월부터 10월까지 1200명의 청년이 이용하고 사업비 소진으로 조기 종료됐으며, 이에 따라 2020년에는 150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지난 7월부터는 조기 입학한 고3 구직자가 해당되지 않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 대상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환경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8월까지 1215명의 청년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홈페이지 온라인 예약 신청을 통해 면접 사실 증빙 후 이용가능하며, 시와 협약한 업체에 방문해 정장 및 액세서리(구두 제외)를 코디하고 대여할 수 있다.

사업 대상자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만 18세~39세의 취업 준비생으로, 1회 대여 기간은 3박 4일이며 연내 총 3회까지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정장 대여사업은 청년들에게 즉시적이고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 호응도가 높다”라며 “앞으로도 청년 구직활동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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