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행정지원과(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파견)에 근무하는 풍연숙씨(54.여.행정5급)가 총 5부 96편이 수록된 시집 '그렇다 치자'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길 위에서'이후 두 번째다.

리헌석 문학평론가는 “시는 여백의 미를 추구하지만 그 여백에 보이지 않는 언어가 차오르고, 침묵하는 것 같지만 그 안에 수많은 언어가 숨 쉬는 것”이라며 “풍연숙 씨의 시는 크고 작은 사물에 자신의 비판정신을 투영하여 읽으며 생각하게 하고, 읽고 나서 다시 생각을 유도하게 해 작품의 본질에 접근하게 한다”라고 작품해설에서 말했다.

풍연숙 씨는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한꺼번에 파도처럼 밀려올지라도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임을 알게 하소서’라는 좋은 글을 소개하며 소감을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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