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2일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여성과학기술인 8명이 과학도시 유성을 이끌 미래 세대를 위해 ‘찾아가는 청소년 과학진로특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한국천문연구원 황정아 박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임석희 박사 등 과학기술인 8명이 직접 유성여자고등학교를 찾아 ▲기후변화 대비 신재생 에너지와 태양전지 ▲문화재 복원과 과학이야기 ▲날씨도 알려주는 인공지능 등 과학과 관련된 8개 분야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특강에 참석한 한 학생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강연이 취소될까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무사히 열려 너무 좋았다”며, “박사님의 강연을 통해 평소 막연히 동경했던 화장품 개발자 꿈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수강 소감을 밝혔다.

이은아 교육과학과장은 “오늘날 과학계에 종사하는 여성들은 어느 시대보다도 많지만, 남학생들과 비교해 여학생들의 이공계 진학률이 여전히 낮은 게 현실”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여성과학기술인들의 특강을 통해 학생들이 과학에 흥미를 갖고 미래의 우수한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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