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021년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에 ‘옥산면 환희지구’가 신규 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 25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집중호우 시 병천천 수위상승으로 상습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옥산면 환희리 일대 저지대 지역의 자연재해위험지구 선정을 위해 지난 2019년 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지난 상반기에 신규 사업을 신청해 2021년 자연재해위험지구 신규사업으로 선정됐다.

옥산면 환희지구는 병천천 저지대에 위치해 병천천 수위 상승 시 내수 배제가 불가능해 상습 침수피해를 겪었던 지역이다.

지난 8월 3일 집중호우로 인해 혜능보육원 주민 약 80명이 임시대피를 하는 등 주민의 생명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해 근본적 해결책이 필요한 곳이다.

‘환희지구 자연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총 42억 5000만 원(국비 21억 2500만 원, 도비 6억3800만 원, 시비 14억 8700만 원)을 투입해 배수로 약 1.8km를 정비하고 유수지와 배수펌프장을 설치해 집중호우 시 병천천으로 강제 배수시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민 약 100여 명, 건물 7동, 농경지 약 20ha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하고 농업 생산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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