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25일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 시정발전연구모임’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최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발표회에는 한범덕 청주시장이 참석해 각 팀의 발표를 듣고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격려했다.

총 23개 팀이 참여한 최종발표회는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개최 간소화 방침에 따라 각 팀의 발표자만 참석하고 그 외 팀원들은 행정망을 이용해 생중계 장면을 시청하는 온라인 발표회로 진행됐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업무과중은 물론 정책연수 등 벤치마킹도 여의치 않아 시정연구 진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열정으로 뭉친 청주시 시정연구팀들의 치열한 고민과 연구의 흔적들은 발표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특히 마스크 착용과 생중계를 위한 카메라 촬영 탓에 제한된 움직임 안에서 발표를 진행함에도 유쾌함과 흥미를 유발하는 연구팀들이 있어 돋보였다.

유소년 축구를 콘텐츠로 청주시 최고 이미지 강화 방안을 연구한 팀은 손흥민 코스프레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공감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청주의 대표 먹거리로 삼겹살을 연구한 팀은 공직생활을 시작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규직원들이 발표자로 나서 풋풋함과 신선함을 선보이기도 했다.

시는 연구모임의 연구주제에 대해 각 부서별로 면밀히 검토한 후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에 반영하는 등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

한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서도 연구팀원들 모두 끝까지 성실히 임해줬다”라며“시정에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더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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