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행정기관과 주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옥천읍 이장협의회(회장 조규룡)가 지난 22일, 23일 주말동안 폭염에도 불구하고 관내 코로나19 방역차단에 나섰다.

옥천읍 관내 확진자 4명이 발생하여 주민들 사이에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 21일 협의회 임원들이 긴급하게 모여 협의해 실시된 자발적 조치다.

50여 일 가까이 지속된 장마와 용담댐 방류로 인하여 옥천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고 장마가 끝난 후 지속되는 폭염으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주민들을 더욱 위축되게 만들었다.

조규룡 협의회장은 “읍 직원들이 주말도 없이 방역활동으로 애쓰고 있는 만큼 이장들도 동참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옥천 주민이 합심해 방역에 힘써 더 이상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도록 힘쓰겠다.”라고 말하며 시가지 인근 도로와 상가 등을 차량 두 대를 이용해 대대적인 예방활동을 펼쳤다.

옥천읍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고자 외지인 출입이 잦은 관내 경매장을 집중 방역하고 있으며 경로당과 마을회관을 지난 20일자로 모두 폐쇄하였다. 아울러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제1회 옥천읍 체육대회로 전면 취소하였다.

김성종 옥천읍장은 “이장님들의 자발적 협조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행정기관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마스크 쓰기, 생활 속 거리 두기 등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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