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공공도서관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개관중인 가운데, 8월 22일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 시상식도 언택트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은 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자신이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책 속 인물에게 편지를 쓰면서 일상에서 지친 마음을 토닥이고자 기획됐으며, 263명이 공모전에 참여해 성황리에 마감했다.

화상화의, 원격수업 등에 활용되는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된 이번 시상식은 일반부 20명, 초등부 40명의 수상자가 참여했으며,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 온라인 행사 특성상 식순 곳곳에 재밌는 퀴즈와 동영상을 활용해 지루하지 않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부상으로는 모바일 계룡사랑상품권을 지급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처음 시도하는 온라인 시상식인 만큼 준비과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오랜만에 마스크를 벗고 활짝 웃는 모습의 도서관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적 감수성과 창의력을 개발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언택트 공모전을 기획·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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