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섭 청주부시장이 24일 대청댐 방류 피해지역인 현도면 노산리에 방문해 현장협의회를 개최하고 주민요구사항을 청취하며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현장협의회에는 대전지방 국토관리청 관계자, 피해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피해현장 관계기관 협의회에서, 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에 피해보상을 재촉구하는 등 시차원에서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다.

피해주민 요구사항은 ▲농작물 침수피해 보상 및 위자료 ▲잘못된 수위예측과 방류원인 규명 ▲주민에 대한 사과 ▲재발방지 대책 ▲하류지역 퇴적물 준설과 제방 둑 높이기 ▲배수문, 펌프장 설치 ▲대청댐과 하천운영 문제점의 철저한 조사와 개선대책 마련 등이다.

서원구 현도면 지역은 지난 집중호우 기간 중 대청댐의 두 차례 방류로 벼, 시설하우스 등 총 31농가/9.8ha의 침수 피해를 입었다.

앞서 한범덕 청주시장은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해 해당부서에 주민요구사항에 대한 대응대책을 지시하고 환경부 등 관계기관에 관련조치를 요청했으며, 김 부시장은 수자원공사 대청댐지사를 항의 방문해 주민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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