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사열, 이하 균형위)가 주관하는 2020년도 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 지역농촌지도사업활성화(농업기술원), 일반농산어촌개발(증평), 성장촉진지역개발(영동) 3건이 우수사례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균형위는 매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균형발전사업을 대상으로 전년도 실적을 평가하고 있으며,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46건을 추천하여 최종 20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하였고, 그 중 충북은 전년도 2건에 이어 올해 역대 최다 3건이 선정되는 쾌거를 이뤄냈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지역농촌지도사업 활성화지원사업(우수사례명: 진천군, 미래 창조농업의 시작)은 기존 진천군 농업기술센터의 청사 노후화 및 공간 협소, 과학영농시설 분산으로 인한 수요자 불편 및 행정서비스 제공 한계로 영농 종합지원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신(新) 소득원 발굴을 위한 과학영농시설 조성, 농촌융복합산업 가공전문가 양성 교육, 농산물 가공 및 창업교육 및 역량강화 등을 추진하여 농업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농업기술보급혁신 경진대회 최우수상, 지방농촌진흥기관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증평군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우수사례명: 역량강화! 생활SOC복합화와 민‧관 협치를 만나다)은 생활SOC복합시설인 증평군립도서관(평생학습관)과 연계하여 주민 주도의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민‧관 협력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주민 삶의 질 제고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지역 활성화 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등 사업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생활SOC 연계, 사업 중간지원조직을 활용한 마을교육 등 주민 주도형 민‧관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의 자립적 성장에 기여한 것도 높이 평가됐다.

영동군 성장촉진지역개발사업(우수사례명: 과일의 고장 영동군, 국악 도시로 다시 태어나다)은 박연 국악마을 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친환경 테마 산책로와 수변공원 조성, 국악 특화거리 정비뿐만 ‘국악’이라는 지역 고유문화와 융합한 문화 프로그램 및 연계 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로 지역 특화발전 및 안정적 성장기반 마련의 계기가 되었다.

최종 선정된 우수사례는 금년 9월 중 기관‧개인표창과 함께 재정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며, 균형위에서는 본 우수사례의 성공모델 확산 및 벤치마킹을 위한 우수사례집을 발간하여 전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정일택 충청북도 정책기획관은 “주민주도형 사업 추진 및 다양한 사업주체 간 원활한 소통‧협력을 통해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사례로 선정된 만큼, 향후 충북의 사업성과 및 파급효과가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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