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이 8월 6일(목)부터 9일(일)까지 4일 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안동의 뜨거운 여름밤을 즐겁게 만들어 준 월영야행은 월영교 일대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안동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름 문화행사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문화재야행은 안동의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전시, 공연 형태로 연출했다. ▲야경(夜景·월영교 등간, 빛터널, 연등, 대형달, 포토존), ▲야로(夜路·달빛따라 걷는 안동 이야기 길, 달빛조각 모으기 스탬프 투어), ▲야화(夜畵·안동의 문화재를 담은 디지털 전시, 문화재 사진 전시), ▲야설(夜說·오픈 라디오, 내가 직접 전하는 달빛 이야기, 안동의 문화재 기행에 얽힌 사연을 송출하는 현장방송), ▲야숙(夜宿·안동의 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 등 5개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뿐만 아니라 문화재 탐방길을 따라 걸으며 월영교 일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임청각, 석빙고, 법흥사지 칠층 전탑, 월영대 등의 문화재 야경을 따라 거닐며 스탬프 투어도 제공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장맛비로 다소 아쉽지만, 비가 적게 온 첫 날과 마지막 날 수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되어 여름 대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확인했다며 아름다운 안동의 야경을 또다시 멋지게 뽐낼 기회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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