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의 건국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실경뮤지컬 왕의나라 시즌2 ‘삼태사’가 8월 6일(목)부터 8월 9일(일)까지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화려해진 볼거리와 함께 펼쳐졌다. 모든 좌석이 꽉 차며 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수요가 얼마나 큰 지 새삼 드러났다.

뮤지컬 ‘삼태사’는 고려 개국공신으로 당시 왕건을 도와 견훤을 막아 낸 공로로 삼태사란 칭호를 받으며 현재 안동을 있게 한 김선평, 권행, 장정필과 함께한 고창 백성들의 치열했던 삶을 재조명한 작품이다.

특히 지난해 뮤지컬 왕의나라 시즌2 ‘삼태사’는 왕건역으로 미스터 트롯의 ‘영탁’이 출연했으며 올해는 문경 출신의 ‘선경’이 출연했다. 국내 야외뮤지컬 공연 최초로 비디오 맵핑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세계적 명성으로 업계에서 최고로 꼽히는 프랑스 라 메종 프로덕션의 참여로 더욱 완성도가 높아졌다.

특히, 공연 첫째날 깜짝 출연한 권영세 안동시장은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불의에 굴하지 않은 안동인의 기상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일궜다.”라고 하며 안동인의 저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영세 시장은 100분 넘는 공연을 관객석에 앉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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