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고전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1∼4학년을 대상으로 하동도서관이 지원하는 학교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학교도서관 프로그램은 고전초와 고남분교가 함께하는 ‘소규모학교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맞은 두 번째 도서관 활용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었다.

이날 프로그램은 하동도서관 김희선 강사가 실제 난지도 쓰레기산을 배경으로 한 그림책 ‘꽃섬’을 읽고 사람들의 이기심과 자연의 위대함에 대한 이야기 나눈 후 친환경 소재인 탄화코르크를 활용한 화분에 다육이를 심는 재생원예아트 수업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 수업을 통해 사람의 이기심으로 환경이 오염됐지만 자연이 스스로 회복하는 힘과 사람들의 노력이 모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고전초 한 학생은 “우리가 매일 생활하고 만든 많은 쓰레기가 어디로 갔나 했는데 쓰레기산이 된다는 게 충격적이었다”며 “앞으로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분리수거도 바르게 해서 탄화코르크처럼 자원이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전초고남분교장 한 학생은 “고전초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니 평소 하던 수업이 2배로 더 재미있었다”며 “계속 함께 수업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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